매트릭스 (The Matrix. 1999) 가 처음 개봉되었을 때 나는 이 영화가 얼마나 혁신적인지 알 지 못했다. 다들 그렇지 않는가. 영화는 보면 볼수록 늘고, 어린 시절에 보았던 영화들은 단순히 재미 있으면 된다는 것. 확실한 것은 20년 가까히 지나서 다시 보게된 이 영화가 내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 보다는 확실히 더 재미있고 잘 만든 영화라는 것이다. 물론지금 보았을 때 다수의 슬로 모션과 몇 몇의 대사는 유치하지만 말이다. 모두가 기억하는 이 영화의 액션 장면들은 그야 말로 제작의 혁신이었다. 강력한 폭발 씬이나 견 슈팅 액션은 필수적인 요소지만, 무엇보다 는 디스토피아를 그리는 SF의 장르의 놀라운 발상이기 때문이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동시대의 현실은 사실 가상세계였고 건물과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코드라는 것이다. 주인공인.. 더보기 이전 1 2 3 4 ··· 1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