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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 The First Avenger, 2011)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탄생하게 된 계기는 전적으로 때문이었을 거라고 믿는다. 당시 모든 팬들은 에 대한 기대가 이미 사로 잡혀있는 상태였고 그런 만큼 자동적으로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발생할 수 있었다. 는 제목처럼 어벤져스의 최고령 멤버이자 가장 중요한 리더 역할을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대적인 배경은 2차 세계 대전이었고 나치를 비유하는 듯한 가상의 군대인 '하이드라'의 수장인 레드 스컬이 메인 빌런이다. 당시 이 영화를 접했을 때에는 의 기대와 함께 , 처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시리즈의 연결성이 흥미 요소가 되었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전반적으로 느리거나 심심하게 만들어진 것 같았다. 재미 있게도 가 나왔을 때에는 많이 다른 작품이 되어 재평가된다고.. 더보기
루시 (Lucy, 2014) 내가 열광하는 뤽 베송의 작품은 나 정도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은 달리 이유를 말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내가 을 보았을 때 느꼈던 것은 의외로 뤽 베송 영화 특유의 유치함이 그대로 영화에 베여있어서인지 생각만큼은 감동적이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반면 그 영화 속의 악역으로 등장했던 개리 올드만은 지금 상상해도 환상적이었다. 한편 조금 유치하거나 괴작 취급을 받았던 의 경우에는 배경 장치라든지 브루스 윌리스가 너무 화끈해서 좋았던 것 같았다. 물론 여기서도 개리 올드만이 너무나도 연기를 잘해줬기 때문에 나쁘지 않게 느껴졌는데 는 크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던 것 같다. 뤽 베송의 도 전작들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것 같았다. 악역은 정해져있고, 주인공은 초인적이고 강인하고 전문적.. 더보기
레드 : 더 레전드 (RED 2, 2013) 국내에서는 이미 이 영화가 이병헌이 주연으로 나온다는 소식통에 열광하고 있었다. 의 1편 역시 국내 평이 나쁘지 않았고, 흥행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덕에 후속편은 당시에도 예감할 수 있었다. 아마 들리는 바로는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다양한 영화의 제작을 맡으면서 이병헌의 가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여긴 덕분에 이병헌을 지금의 이 자리에까지 올라오게했다는 것이다. 아직도 이 한국 배우가 저 캐스팅 사이에 끼어 있는것이 어리둥절하지만, 나 역시 그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는 전작보다 훨씬 헛똑똑해졌다. 이 영화는 2편으로 넘어가면서 감독이 바뀌었고, 무엇보다 흥행을 위해서라면 개선이 필요했다. 개인적으로 로베르트 슈벤트케가 만든 전작은 생각보다 무난했는데 전개부터 액션까지 매우 안정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더보기
마셰티 (Machete, 2010) 이 영화의 국내 홍보 방식은 작품 자체에서 보여주는 잔인하고 비현실적인 액션 장면을 토대로 설명해준다. 이러한 홍보는 예고편을 토대로 관객이 될 이들에게 자동적으로 대단한 기대감을 부풀게 해주기 마련인데 문제는 대부분의 영화들은 예고편이 전부라는 것이다.2007년 영화 의 부속품 격 작품인 의 본편 처음 장면에서 의 예고편이 등장한다. 그리고 는 실제로 3년 뒤인 2010년에 개봉한다. 제작 기간이 3년이 걸렸다는 것이 아니고, 사실 3년 전 보여준 의 예고편은 가짜 예고편이다.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대니 트레조를 주인공으로 하여 이 영화를 실제로 각본까지 완성하였으나 아무도 투자를 하지 않아 실제 제작은 단념하고 에 대놓고 캐릭터 명을 "마셰티"로 대니 트레조를 출연시키기도 하고 에도 그를 등장 시키는 .. 더보기
죽음의 다섯 손가락 (Five Fingers of Death, 1972) 아마도 이 영화의 존재를 들은 기억은 KBS에서 방송하는 스펀지라는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당시 스펀지에서 을 주제로 내왔던 이유는 이 영화가 개봉 당시 미국 박스 오피스로 진출했을 때 한 동안 드문 기록적인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후에 MBC의 서프라이즈 등의 방송에서도 짧막하게나마 소개가 되었던 작품이었으며 결정적으로 쿠엔틴 타란티노는 그의 영화 에서 이 영화의 배경음악을 빌려 자신의 영화 속에 오마쥬하였다. 세계적 이슈와 동시에 이라는 영화는 홍콩 영화였지만 감독은 한국계로 정창화의 작품이었다. 아시아 영화의 역사에서는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국 영화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특히 한국인들은 후에서야 이 영화의 존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72년 활극 영화인 은 정정당당하고 의로운 무술인 집단.. 더보기
마지막 액션 히어로 (Last Action Hero, 1993) 사실 이 영화는 존 맥티어넌하고는 어울리지 않을 작품이었다고 평가된다. 작품 제작 단계에서도 이 영화는 골치 아팠기 때문에, 작품의 질에서는 배우만 빼면 훌륭하기 어려운 조건만 풍부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장르에 한계를 넘은 설정 덕분에 이 영화는 덕분에 액션보다 스릴이나 코미디에 중점을 두고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아보인다. 는 설정 자체 덕분에 매우 재미있는 작품이기도 했고, 아놀드 슈워제네거 다운 영화였다. 원래부터 그의 무뚝뚝한 농담은 잘 먹히지 않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것을 역이용한것 같기도 했고 아이디어의 활용이 아무 훌륭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가상의 액션 영화인 의 영화를 보다 마법의 티켓으로 인해 영화 속으로 빠져들어 스스로 '진짜' 주인공이 되는 영화다. 영화 속의 영화는 가상의 영화에.. 더보기
산탄총을 든 부랑자 (Hobo With A Shotgun, 2011) 역시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처럼 의 페이크 트레일러가 인기를 얻어 실제 영화화된 작품으로 유명하다. 다만 이 영화는 당시 콘테스트를 통해 최우수 작품으로 꼽혔다는 점에서 퀄리티가 대단하다. 가짜 예고편과 비교하자면, 주인공은 더 누추한 이미지의 룻거 하우거로 바뀌었고 일부 씬들은 실제 작품에서 보이는 유사한 장면들이 많다. 영화는 설계에서부터 실현되는 과정부터는 작정하고 만들어지기 때문에 연출된 장면들이 더 치밀하고 쾌감적이도록 보이기 마련이다. 의 경우에서는 배역의 비중이 대단했지만 이 영화는 반대다. 단지 비슷한 조건에서 빌려왔다는 것과 특수 효과, 그리고 단순한 스토리 방식을 제외하면 전혀 다른 작품이 되어버린다. 한 부랑자가 무법으로 가득 찬 도시로 와서 이를 참지 못해 우연히 상점에서 발견한 산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