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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영화

키스 키스 뱅뱅 (Kiss Kiss, Bang Bang,2005) 시리즈 중 1편부터 3편과 의 각본가인 쉐인 블랙의 영화 은 그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그가 작업한 수 많은 히트작이 다양하지만 왠지 이 영화는 잘 알려지지 않아 있다. 실제로 상업적으로 이 영화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지 못할 것이었는지 개봉 계획도 없었는 것 같았고 몇 년 이후 가끔씩 캐이블에서 방영될 정도였던 것 같다. 은 주인공에 대한 설명은 어릴 때의 기억이 전부며 그에 관한 설명은 영화 내용과 별 관련도 없다. 주변 인물들 역시 성격이나 게이라는 등 특정 부위만 꼬집는 말만 하고 관객에게 그들이 스토리에서 집착하는 '그 어떤 것'을 분산시키는 것 같은 기분이다. 어쨌든, 쉐인 블랙은 특히 이 영화에서 블랙 코미디나 우연을 가장한 엉터리 수법에 의한 조사를 연출하여 더욱 황당하게 하며 재.. 더보기
리볼버 (Revolver, 2005) 지금까지 나왔던 가이 리치의 작품 중에서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그 반면 가장 주목 받지 못한 작품으로 끝나버린 는 대외적으로도 가이 리치와 제이슨 스타뎀과의 인연이 당분간 지속되지 못할 것 같게 된 작품이 되어버렸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이 작품은 미키 루크나 하비 키이텔에게도 갔던 시나리오였으나 끝내 그들이 거절했다. 영화 자체의 매력은 난해한 정도 만큼 충분하지만, 매우 톡톡 튀고 관객을 흥미롭게 지켜보게 만들었던 가이 리치의 스타일 사상 조심스럽게 추측해보지만, 그에게는 도전적인 작품으로 끝나버렸다. 그 이전 그의 작품과 관련했을 때 그는 편집이나 각본에 대해 흥미롭고 짜릿하며 타고난 재치가 돋보였던 것이 대부분의 공통점이었다. 가이 리치의 작품은 많지만 가장 인기 많았던 대표작 와 의 전개 .. 더보기
트랜스포터 익스트림 (The Transporter 2, 2005) 우리나라의 캐이블에서 해주는 영화 채널의 장점은 재미있는 영화들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덧붙여서 요즘에는 극장에서 놓친 최근 작품들이 갈수록 더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점도 빼 놓을 수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자주 해주는 만큼 단점은 쉽게 말해 빨리 질리고 일부에서는 화까지 날 정도로 지겹게 방영해주기도 한다. 이 그런 영화였는데 오히려 지나치게 자주 해주다보니 눈쌀찌푸리기 망정이었다. 실제로 더 불안한 것은 이 영화가 망한 싸구려 영화라고 오해받지 는 않을까 해서 더 그런 것 같다. 제이슨 스타뎀은 내가 좋아하면서도 주목하고 있는 배우이다. 그가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를 생각해보면 그래도 많은 필모그라피를 기록하였다. 가이 리치의 에서의 그의 비중은 데뷔작인만큼 상당히 적었다. 그 이후에도 이나 같은 .. 더보기
멜키아데스 에스트라다의 세번의 장례식 (The Three Burials Of Melquiades Estrada, 2005) 이 또한 비슷한 느낌이다. 다만 항상 그 곳에서 노인은 존재했지만 파뿌리같이 세월을 한 줌 더 가다듬는 에드 톰 벨과는 다르지만 그러나 이 역시 노인이다. 지금보다 3년 전의 캐릭터이지만 지금보다 훨씬 과격하기도 하고 수염 관리도 안해 지저분해보이는 피트가 바로 토미 리 존스이다. 2005년에 선보인 는 배우 토미 리 존스가 두 번째로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그가 감독 실력에 일가견이 있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기보다는, 오히려 7대 째 텍사스 토박이에게는 남다르지 않게 편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었다. 그 후에 의 에드 톰 벨이나 이 영화 속 자신이 맡은 인물 피트와 구분이 안갈 정도로 비슷하거나 관련성이 있다. 굳이 신경 쓸 필요 따위는 없지만, 왜 말을 이리 아끼는 배우는 항상 텍사스와 멕시코를.. 더보기
호스텔 (Hostel, 2005) "나는 이 영화에서 암스테르담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을 때, 펄프 픽션이 생각났다. 아니나 다를까, 약 2초 동안 펄프 픽션이 등장하더라." 암스테르담이 죄악의 도시로 여겨지는 것은 영화 속에만 대놓고 말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지만 어쨌든 호스텔은 대놓고 암스테르담의 흥겨운 합법적 매춘 문화를 현장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일라이 로스라는 점보다도 타란티노가 제작을 맡아 이전에는 큰 지지를 얻은 비운의 작품이다. 그러나 내용이 상당히 혹독하다보니 혹평이 가시질 않았다. 매우 위험한 사람들이 다루는 사건의 모습은 그 잔혹함이 강조되는 것이 그 외의 모습보다 더욱 잔혹하기 그지없다. 일라이 로스도 마찬가지다. 일라이 로스의 두 번째 작품인 호스텔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다고해.. 더보기
하드 캔디 (Hard Candy, 2005) 모든 복수극에는 그 만한 이유와 동기가 있다.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한 경우가 있기도 하다. 하드 캔디는 독특하게도 한 머리 짧은 소녀가 간접적인 영향을 통해 그 작은 사소함에서 가해자가 인정해주길 바라는 복수심으로 가득해지길 바라는 심정으로 복수를 시작한다. 나는 여러 영화들을 수 차례를 반복해 본다. 반복을 거쳐 내가 기억나는 부분이 어느 순간과 연관이 되면 그 장면에 대해 가끔씩 꺼내면서 사람들에게 영화를 추천한다. 사실 추천한다기보다는 영화를 소개해주는데 드물게도 나는 이 영화를 추천은 커녕 소개시켜주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쓸모없고 재미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소개를 받아 보기에는 다소 찝찝하고 그리 충격적이거나 재미있지는 않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12~14세의 어린 소녀들을 지칭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