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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영화

어둠의 표적 (Straw Dogs, 1971) 은 셈 페킨파 식 히치콕 영화이다. 비슷한 내용에 한정에서이긴 하지만, 전혀 관련성은 없어보이지 않는다. 더스틴 호프먼은 방해받고 싶어하지 않는 조용한 수학자이고, 부인의 고향인 영국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이성적 분별력이 뛰어난 직업적 성격 탓에 더스틴 호프먼은 마을의 일꾼을 고용하여 집을 건설하도록 하지만 이 일꾼들은 평소에 술이나 좋아하는 망나니들로 더스틴 호프먼의 고양이를 죽여 몰래 옷장에 걸어놓는 등 추악한 행동을 서슴치 않게 되고 심지어 부인을 강간하는 행동까지 저지르게 된다. 내용이 심화될수록 주인공은 마을의 폭력적인 망나니들과 맞닥들이면서 사고에 휩싸이며 집까지 공격받게 된다. 스토리의 전개만으로는 앞과 뒤의 내용은 전체적인 연계성에는 곳 곳에 힌트는 있지만 설득력이 그다지 높지는 않게 꾸.. 더보기
더티 해리 (Dirty Harry, 1971)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필모그라피에 기록된 작품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생각되는 는 감히 말해 역사적인 형사물 중에서 가장 잘 만들어지고 보는 내내 재미 있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영화는 총 5개의 시리즈까지 개봉된 작품이었는데,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훌륭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냥 계속 지속 될 수 있는 하나의 범죄 드라마같은 수준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오히려 그런 평가들이 오리지날 1편의 호평까지도 무색하게 만들어버린 듯 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라는 영화 제목에서의 인상 깊은 주인공인 해리 캘러한이라는 형사 역을 연기했다. 이 강렬하면서도 정 있는 이미지는 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비슷한 연기로 지속시킨 캐릭터가 되었다. 인물 자체가 매우 의롭고, 결단력이 뛰어나며 대사 .. 더보기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Play Misty For Me, 1971) 이스트우드의 초기 감독작을 보면 어디선가 어설픈 부분도 느껴지지만 그의 작품에는 예나 지금이나 분명히 감정 전달이 탁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그의 모습이 감독으로서 빛을 바라지만 더티 해리 시절 그의 카리스마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짜릿하다. 이 작품이 약간은 과대 평가 되어졌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그 이전부터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주목을 받아서 였는데였다가 또한 그 해 그는 더티 해리로 큰 주목을 받아서이다. 그의 작품이 개봉할 때마다 빛을 바라는 이유와 같다. 결국 당시 그의 이름을 걸었건, 지금 그를 되돌이켜봐도 영화가 극찬을 받을만한 조건이 앞 뒤로 충분해서였다는건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스트우드가 가진 재능을 무시하는 것만은 아닌 듯 싶다. 그가 주는 심리적인 효과는 아주 이르게끔 이미 탁.. 더보기
배니싱 포인트 (Vanishing Point, 1971)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한참 타란티노의 작품에 열광하고 있을 시절 내가 그의 작품을 보며 신경을 썼던 것 중에 하나는 작품 속에 등장한 배우들의 대사였는데, 에는 커트 러셀과 트레이시 톰스 그리고 '실제' 스턴트 우먼 조이 벨이 배니싱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를 마구 퍼붓 가운데 이 영화를 우회적으로 언급한다. 에 나왔던 차가 바로 이 영화에서 나왔던 자동차다. 는 1971년에 만들었던 영화 치고 매우 뛰어난 수작에는 틀림이 없었을 뿐더러 그 속에 출연하는 또 다른 주인공인 닷지 챌린저가 경찰들을 무시하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장면은 요즘 영화에서 보는 CG보다 훨씬 매력있고 박진감 넘쳤다. 하지만 시속 136km를 육박하는 무서운 속도로 끝없이 달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비추어보았을 때 박진감이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