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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영화

트레인스포팅 (Trainspotting, 1996) 영국, 4명의 젊은 청춘이 마약과 섹스, 술 그리고 돈의 욕망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아스트랄하게 보여준 은 영화화되기 3년 전에 나온 어빈 웰시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었다. 대니 보일의 스타일은 여기서 많이 나왔다고 알려진 듯하나 워낙 그의 영화 장르들이 다양하다보니 감 잡기는 쉽지 않다. 마약을 소재로 만든 범죄 영화이기 때문에 사회 비판적인 내용에서 매우 잘 다져져 있지만 렌튼의 나레이션을 통한 행동과 생각 관념에 있어서는 범죄의 요소에 충실한 편인 것 같다. 후반 스토리의 전개로 보면 마지막은 어떠한 해방이나, 자유로운 모습을 상징하는 주인공의 말처럼, 그저 평범한 범죄 영화를 보 듯 후련하게 끝나게 된다. 이는 그다지 큰 이야기로 꾸며진 편은 아니다. 완벽한 충격의 그늘을 제공하는 여건도 충실하.. 더보기
파고 (Fargo, 1996) 보통 코엔 형제가 만든 작품들을 볼 때는 대략 멍때리는 기분이었다. 또한 그들의 볼 때 당시는 도대체 이 영화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 그냥 즐겨줘야만한다. 영화의 내용은 빚에 쫓기는 자동차 세일즈맨이 그의 장인이 자금적인 지원을 해 주지 않는 형편에 시달리게되어 아내를 이용한 납치 자작극을 펼치게된다. 그 무대는 미국의 지방 도시인 파고이다. 내용은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전개가 되는데 실제 이야기라는 사실을 걸고 넘어진다면 다소 끔찍한 사건이다. 보통 스티브 부세미는 좋은 성격의 인물로 등장하지 않는다. 파고에서도 그는 성격이 급한 납치범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의 핵심 키워드는 인간의 성격이다. 스티브 부세미의 캐릭터는 자기 성질을 못 이긴다. 딱히 강조할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성격이.. 더보기
황혼에서 새벽까지 (From Dusk Till Dawn, 1996) 이탈리아는 할리우드 종교 영화 불꽃이 시들자 이을 다시 창조시키기 위해 마카로니 웨스턴을 창조시킨다. 비정한 라틴식 패싸움이 일어나고 어느샌가 이스트우드는 총에 손을 떼어버린 이후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잡종 서부극이 등장한다. 총을 멋지게 들고 있는 조지 클루니와 타란티노의 사진이 나오는 포스터를 보고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서부 영화라고 오해할수도 있다. 뭐, 서부 영화는 아니지만 카리스마 연기를 뿜으며 총질을 해대는 조지 클루니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모습이 왜그리 서부 영화스러웠는지 웃음만 나오더라.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액션 호러물이다. 이 영화에서는 흡혈귀가 메인 요리 코스인데 플래닛 테러에서 좀비스럽지 않는 폭발하는 고름 괴물들의 모습이나 패컬티에서 마약으로 외계인을 죽인다는 재미있는 설정에 비교했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