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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최고의 영화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1998) 평범하고 낙천적이며 착한 남자 트루먼 버뱅크는 그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는 행복한 삶을 보내는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이상한 사건들이 종종 등장하기 시작한다. 마른 하늘에 카메라가 떨어지기도 하고, 돌아가신 아버지와 똑같은 사람이 보이기 시작한다. 에 이어 피터 위어 감독은 라는 아주 생소하며 흥미롭고 위험한 방송을 설정으로 또 다시 관객에게 감동과 진리를 선사하게 해준다. 의 제목은 한 남자의 평범한 일생을 방송한다는 목적에 있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시청을 하는 전무후무한 TV쇼이다. 이 독특한 망상은 우리가 알다시피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비난과 칭찬의 혼란을 둘러 싸며 엄청난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현실과 다름이 없다.  아주 일반적인 시선부터 보게 된다면 는 본인도 모르는 .. 더보기
안달루시아의 개 (An Andalusian Dog, 1929) 비교적 최근이라고 쳤을 때 데이빗 린치가 보여준 가 내심 어떠한 메시지를 담는다고, 그걸 제발 알아달라는 형식으로 의도시켰다고 가정했을 때 굳이 이를 추적하자고 헛소리를 하든 골똘히 망상을 하든 그 결과물은 언제나 영화만큼 의미가 없는 짓인거 같은 기분이기도 하다. 살바도르 달리와 루이스 부뉴엘의 창작 작용으로 인해 만들어진 는 1929년 그들의 전위적 학습이다. 이 영화 속 충격적인 영상과 알 수 없는 영상의 향연은 많은 이들에게 지금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었는데, 반면 루이스 부뉴엘과 살바도르 달리 본인들은 비평가들이 이 영화에 대해 심오하거나 포장을 한 것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체는 어떤 일관성을 대표하기에는 충격적이거나 무식한 몽타쥬들의 일부가 존재한다.. 더보기
졸업 (The Graduate, 1967) 지금봐도 색다르고 귀여운 작품 은 그 포스터만큼이나 매력적인 영화다. 어떻게 보자면 매우 야하거나 부글부글 사람을 부글부글 끓게 만들려고 작정한 작품같기도 하지만 정작 부글부글 끓는 것은 주인공인 더스틴 호프먼일 뿐, 우리는 즐겨보는 입장에서 큰 기쁨을 얻는다는 것일 뿐이다. 이 작품의 시작은 후에 타란티노의 에서도 오마쥬되기도 할 정도로 묘한 개성을 내뿜고 있다. 당시로서는 조금 더 획기적인 방법으로 은 사이먼 & 가펑클의 노래로 범벅을 하기도 하는데 마이클 니콜스는 그 타이밍을 거의 완벽할 정도로 맞춰냈다. 마이클 니콜스가 선곡한 내내 등장하는 사이먼의 가펑클의 수 많은 명곡들은 영화 밖에서도 히트를 만들 정도로 그런 그 자신의 예상도 있었지만, 그는 비판적으로 당시 청년 대중들을 어떻게 끌어 나갈지.. 더보기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2008) 거의 이전까지의 사실이나 편견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 영화 는 그 이전부터 주목 받기 시작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거대 히트작이다. 그의 재능은 영화 에서 충분히 각성시킨 뒤, 이후로 거듭되는 엑셀을 밟아 다크 나이트에서 마루에 도달시켰다. 모두에게 배트맨은 가족 영화로 불리기에 충분했던 것 같다. 배트맨 시리즈하면 역시 팀 버튼의 1편과 2편이 최고의 작품이었긴 했지만, 당시의 어렸던 녀석의 관점으로 보면 3편이나 4편은 흥미진진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비록 나중에서야 깨닫게 된건 영화가 끔직했다는 말 밖에 생각이 안나지만 말이다. 이 영화는 다른 영화 감독들이 이보다 더 넘기 힘든 선이 없을거라며 고민 속에 빠뜨릴 정도로 모든 슈퍼 히어로 영화에 대한 선입견과 희망을 깨버렸다. (당연히 알겠지만) 이 작품의.. 더보기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 깔끔하고 구성진 영화 감독의 작품을 보면 너무나도 뛰어나고 작품성이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때론 부담스럽거나 영화라는 컨텐츠가 무서울 정도로 느껴진다. 나에게 있어 그러한 감독 중 하나가 바로 에드가 라이트였다. 그는 영화를 너무나 사랑한다. 겉보이기에도 그는 타란티노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열정이 남부럽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가장 그의 무서운 점은, 그가 젊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제목은 누구나 보기에도 를 패러디 한 것 처럼 보이지만, 을 패러디 한 것이다. 좀비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이 것은 딱 오해 부르기 좋은 제목이라는 것을 안다. 흔히 좀비 영화의 창시자는 조지 A. 로메로로 알려져 있고, 이는 거의 사실이 되어져버렸다. 그는 아니라고 하지만 일단 그는 전설적인 좀비 영화의 아버지.. 더보기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6) 내 마음을 흔들고, 궤뚫고, 속을 뒤집어버린 이엄청난 작품은 내가 공드리를 전적으로 지지하게 된 큰 작품이다. 어찌보면 보다도 더욱 더 흡입력이 뛰어나고 환상적이고 끝없는 상상을 불러 일으키면서도 사람이 사랑에 대해 겪는 비탄을 진실적으로 말해주었던 작품이었다. 보통 나는 꿈을 3개 이상 꾸게 된다. 꿈을 꾸고 나면 눈이 자기 전보다 몇 배로 피곤하다. 하지만 꿈을 싫어하지 않는 이유는 꿈 속에서 일어나는 내가 자주 보게 된 초현실적인 장면 때문이었는데 아무리 끔찍하더라도 편하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이유는 이 작품의 기여가 있어서같다고 느낀다. 이처럼 이 작품은 나에게 있어 정말 충격적인 작품이었다. 사실, 그 이전까지만 해도 모든 영화는 오락의 요소일 뿐이었는데 미셸 공드리와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 더보기
블레어 윗치 (The Blair Witch Project, 1999) 가끔씩 등장하는 영화의 스토리 방식 중 하나는 믿겨지지 못할 실화를 채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을 갖춘 작품들은 실화라는 이유만으로 성공하기에도 좋고 기본적으로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좋은 바탕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방법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는 확률이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믿을 수 있는 작품으로 가짜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영화. 즉 그런 척하는 영화 또한 존재하고 많은 관객들은 러닝 타임 내에서 상당히 낚인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은 실화처럼 위장한 가짜 영화도 사실상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반응에서 부풀어지기 때문이랄까. 참 좋은 방법이다. 그 작품이 바로 다. 내가 처음에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했는데 당시로서는 사실과도 같아서 .. 더보기
현기증 (Vertigo, 1958) 어떤 면에서 서스펜스와 스릴러를 보자면 나는 늘어지는 영화를 정말 싫어한다. 어떤 명작을 감상해야할 때는 이런 점을 고쳐야하겠지만 이 고질 병을 쉽게 고치질 못하겠다. 확실히 요즘 스릴러는 유행처럼 반짝이는 구성을 무기로하기 때문에 고전 스릴러의 백미인 늘어지는 재미를 이해하지 못하는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를 봄으로서 나는 흑백 필름을 컬러로 복원한 것에 대해 참 이색적이라는 걸 느낀다. 심리 전달을 그 누구보다 뛰어나게 전달하는 히치콕은 특히 이 영화 속의 주인공이 겪는 현기증을 색조있게 볼 수 있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다. 특히 사람의 눈을 통해 보여주는 소용돌이가 제목을 대표하며 예술적으로 표현한 것은 주인공이 얼마나 자신이 가진 고소공포증에 얼마나 민감함을 표현하기도한다. 내가 그의 관.. 더보기
시계 태엽 오렌지 (A Clockwork Orange, 1970) 한참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자면, 항상 어떤 영화는 원작의 세계라는 이유로 족쇄가 걸려있다. 물론 반응은 천차만별이지만 내가 본 시각에서 많은 사람들은 '원작을 보셨다면 이 영화의 점수가 과다하다는 걸 증명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나는 소설과 영화를 관련시키지 않는다. 한 영화가 최고의 소설 작품을 리메이크했다고 무조건 소설의 세계에 비춰 본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정말 현실적으로 보자면 원작을 최고로 잘 따라간 영화는 존재할 수 없다고 본다. 나같으면 원작을 못 따라간다고 영화에게 욕 할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다른 소설을 보겠다. 그러나 단지 영화 작품적인 면으로 떨어진다면 할 말은 없다. 나는 스탠리 큐브릭을 그저 호의적인 마음으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의 영화 사상은 너무.. 더보기
건 크레이지 (Gun Crazy, 1950) 총이 남성을 상징하는 강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역시 나는 이 점을 간과한다. 이 영화에서는 남자만 총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시작은 비 오는 날 총에 대한 집착으로 총포상 쇼윈도에 진열된 총들을 도둑질하려는 한 소년이 어른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다. 이 남자는 바트라는 이름으로 총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지 못한 결과로 4년 동안 소년원에서 교육까지 받는다. 어린 시절은 총과 함께 했으며 이미 모르는 사이에 총의 대가가 되었을 정도이다. 총을 쏘는 것만으로도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는 바트지만 그는 사람을 향해 쏘지 못할 정도로 심성이 약하다. 어느 날 오래간만에 재회한 바트와 친구들은 함께 시내 축제 구경을 가서 여자 명사수 로리를 만나게 된다. 바트와 로리의 가장 큰 공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