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맨 온 더 문 (Man on The Moon, 1999) 은 1984년에 사망한 미국 코미디언 앤디 카우프먼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 미국 내에서 앤디 카우프먼의 명성은 실제로 역사 속에 남을 만큼 대단한 코미디의 위인으로 알려져있다. 이 영화 속에서는 짐 캐리가 그의 연기를 하게 되었으며 뻔뻔하리만큼 비슷한 연기를 발휘한다. 어찌보면 짐 캐리는 코미디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에서도 수 많은 감정들로 관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하는 전략을 선사하기 때문에, 다른 영화에서 보 듯 완전한 오락적 코미디가 아니면 그와 감독이 말하려는 슬픈 메시지도 잘 읽혀진다. 이 시기 짐 캐리에게는 여전히 수 많은 굴곡의 시기였을지도 모른다. 바로 전 해였던 98년에는 의 세계적인 호평 속에서도 괴짜적인 연기에도 불구하고 성공작이라기에도 뭐했고 그는 여전히 코미디 배우.. 더보기 사이드웨이 (Sideways, 2004) 지긋지긋할 정도로 포도주에 지식과 관심을 가지는 이 영화의 주인공은 시원찮은 현실의 소설가이다. 그는 이혼 후에 세상에 대한 덧 없는 의지를 그저 3년 동안 공 들여 쓴 소설의 출판을 기다리며 와인 속에 파묻혀 지내려 한다. 결혼을 일주일 앞둔 그의 가장 친한 친구가 그에게 와인 투어를 시켜주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이 영화의 문이 열린다. 이 긴 소풍 중에 주인공은 많은 이야기를 겪고 만다. 그다지 좋은 일들만은 아니다. 그런 그에게 절망감에 앞서 불쾌함과 짜증이 뒤 섞이는 것은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친구는 기분 좋게 여행을 왔으면, 최대한 웃으며 즐기며 돌아가자면서 주인공에게 관심을 주는 여자와 함께 하라며 콘돔도 건내주지만 그는 전 부인만을 기억할 수 밖에 없어하고 이내 곧 다시 와인만을 들이키곤 .. 더보기 L.A. 컨피덴셜 (L.A. Confidential, 1997) L.A.를 중심으로 벌어진 지저분한 살인 사건의 흑막을 뒤쫓는 내용의 누아르 드라마인 이 영화는 아마도,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90년대 범죄 영화 중 하나일 것이다. 치밀하고 사실적이며 경찰들의 또 다른 뒷모습의 소설 이야기를 이 영화에서 접할 수 있다. 나는 이 영화 속의 다양한 인물들을 보면서, 이들이 관객들로부터 대단한 할 말들을 불러 일으키거나, 혹은 할 말조차 잃어버릴지도 모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은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이야기의 자리를 두려거나 모두가 바라고 고리타분한 기승전결을 부리지 않고자 한다. 이 작품은 제임스 엘로이의 원작 소설에서 옮겨져 왔는데 "L.A. Quartet"라는 이름의 비공식 시리즈 내의 3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제임스 엘로이의 작품 성격상 영화 또한 내용은 아.. 더보기 빅 트러블 (Big Trouble in Little China, 1986) 여기서 존 카펜터는 미국의 괴기 판타지가 아닌, 중국의 판타지를 주제로 한 새로운 장르의 이야기를 만드는 시도를 하게 된다. 대부분 존 카펜터 작품은 괴작을 벗어나지 않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 작품은 다르다. 뭐 어쨌든 서양인의 시각에서 가장 중국적인 어드벤처 판타지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거나 주제를 벗어나는 등 어려운 난관에 부딪칠거라는 우려도 했지만 어색하지는 않다. 존 카펜터는 무려 커트 러셀과 4개의 작품을 같이 찍었는데 그가 존 카펜터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맡은 영화의 갯수와 같을 정도로 그 감독은 커트 러셀을 좋아한다. 장르도 다양하지만 대부분 연기한 캐릭터의 역할은 비슷하다. 몸도 다부지고 강한 이미지인지라 오히려 이런 면에서는 익숙하다. 에서는 어느 버디 영화와 유사한 방법으로 중국인과 함께 주.. 더보기 매드니스 (In The Mouth Of Madness, 1995) 존 카펜터의 는 어느 도시 전설을 현실 속으로 고스란히 가져온 공포물이다. 이 작품은 스티븐 킹이나 러브크래프트 같은 소설가들의 작품의 특징들의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잡종과도 같은 영화다. 존 카펜터의 대표작 과 처럼 신비주의에서 빛이 났던 무서운 괴물이 나왔다면 이 영화는 혐오스러우면서도 중독성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많이 가미되어있다. 괴기스러운 영화가 나중에 공포심에 익숙하지 못해 처럼 코믹한 부분이 등장한다고 쳤다면 영화를 코미디에 치부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존 카펜터의 작품에서는 위트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존 트렌트는 출판사에서 고용된 사립 탐정이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인기를 독차지하는 공포 소설 작가 셔터 케인의 실종을 파헤치기 위해 해당 출판사의 편집장과 함께 그를 찾는 알 수 없는 길을 걷게.. 더보기 스내치 (Snatch, 2000) 가이 리치의 첫 장편 데뷔작인 는 그가 스토리 구성에 뛰어남을 증명한 영화였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 작품인 는 전 편의 업그레이드 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완전히 전 편과 구도가 비슷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한 관객의 기분은 와 상당히 유사하다. 이 두 작품은 사건이 여기 저기 일어나고 한 대로 뭉치면서 일이 터지고 다시 그 잔해들이 모여 찜찜하지만 깔끔한 결말을 유도하는 스토리 방식. 쉽게 말하자면 이 영화는 조금 더 세련되고, 나레이션을 삽입하거나 이야기 시작에 앞서 이 인물의 이름을 소개해주는 등 관객의 이해를 편하게 돕도록 해줬다. 나레이션의 집중 안되는 발음의 주인공이 제이슨 스타뎀이라는 것이었고, 여전히 후반부에 가면 이게 뭔 일인가하며 머리가 아프기도 하다. 사실 익숙.. 더보기 비틀쥬스 (Beetlejuice, 1988) 팀 버튼의 작품들은 보면 재미는 최근작보다 예전 작품들이 훨씬 더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심지어 중간에는 할리우드 풍 괴작 정도되는 싸구려 영화를 자처하는 작품들이 많고 질이 꽤 떨어지긴 하지만 재미있으면 된다는 말 사이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다. 거의, 역사라는 단어에 가까울 정도로 '귀신 들린 집'의 소재는 다양하다. 반면 팀 버튼은 이 영화 속 스토리의 관건은, '유령이 집을 지키는 경우라면?'에 주목하고자 한다. 터무니 없는 차 사고로 익사한 어느 부부는 애지중지하던 집을 지키고자 하고, 그들이 죽은 자리에는 살아 있는 새 입주자가 집을 다 뜯어고치려고 하며, 유령이 된 부부는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별 노력을 다 해보지만 아무도 겁을 먹고 달아나지 않는다. 실제 처럼 사람을 공포에.. 더보기 아스팔트 정글 (The Asphalt Jungle, 1950) 누아르의 탄생을 알린 존 휴스턴은 자신의 과거 자유 분방한 인생 만큼 자기 파괴적인 시도를 하는 감독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자기 파괴라는 것은 아름답다. 그리고 항상 케이퍼 필름은 즐겁다. 범죄라는 지극히 세상과는 정 반대에 있고자 하는 행위를 관객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것은 정말 짜릿하고 흥분된다. 특히, 케이퍼 필름의 탄생작인 이 영화는 매우 생생해 긴장감과 동시에 어떠한 슬픈 감동이 스며든다. 이 영화를 보고 심히 흔들려 존 휴스턴의 영화 감각에 집중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게된다. 뭐 항상 느끼는 부분은 범죄 영화는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갈수록 빠져들고 기억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단순한 강도 영화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 심리와 그에 따른 행동을 표현하는 것이 큰 요인이라 볼 수 있다. 가장 활용적인.. 더보기 8mm (8mm, 1999) 한 사립 탐정이 어느 부자가 소유한 스너프 필름의 진실에 대해서 알아봐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당연히 이는 가짜가 아니며 스너프 영화를 찍은 감독을 만나기 위해 그는 더 위험한 사고 속에 빠져들게 된다는 내용이 끝이다. 탐정은 처음으로 접한 스너프 필름의 충격과 함께 죽임을 당한 소녀의 모습을 잊을 수 없어, 그녀에 대한 진실을 파해치고 이해해주려는 행동을 한다. 조엘 슈마허의 작품들은 대개 좋은 대접을 받지는 못한다. 중간 중간 단순히 보기 좋은 영화들. 라든가를 제외하면 갈수록 그의 영화가 성공적이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특히 그는 스릴러 영화를 자주 감독하는 편인데 그 중 괜찮을뻔했던 작품이 바로 라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그다지 좋은 스릴러가 아니다. 소재 자체가 불온하다는 문제도 있고, .. 더보기 인베이젼 (Invasion, 2007) 원작 소설 신체 강탈자의 침입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를 기초로, 은 그 네 번째 리메이크 작이다. 영화만으로 따지면 돈 시겔의 오리지날으로 부터 벌써 51년 후 그 시대적인 배경과 더불어 다양하게 변화되어 온 작품의 종착지이다. 또 다른 리메이크 작이 등장할지는 모르지만, 이 시리즈는 지금도 SF 스릴러의 팬들에게는 어떤 이유가 되었건 간에 흥미로운 작품이다. 원작 은 지금까지 각각 독특한 차이를 보이는데, 돈 시겔의 영화에서는 외계인의 씨앗을 발견함으로 부터 씨앗 속에서 감염시킬 인간과 똑같은 인형을 만들어 대상이 수면을 할 때 그 때 복제가 시작되는 것이고, 두 번째인 필립 카우프만의 작품에서는 인베이전과 비슷하게 진행된다고 한다. 아벨 페라라의 은 꽤 자극적인 방..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