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니싱 포인트 (Vanishing Point, 1971)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한참 타란티노의 작품에 열광하고 있을 시절 내가 그의 작품을 보며 신경을 썼던 것 중에 하나는 작품 속에 등장한 배우들의 대사였는데, 에는 커트 러셀과 트레이시 톰스 그리고 '실제' 스턴트 우먼 조이 벨이 배니싱 포인트에 대한 이야기를 마구 퍼붓 가운데 이 영화를 우회적으로 언급한다. 에 나왔던 차가 바로 이 영화에서 나왔던 자동차다. 는 1971년에 만들었던 영화 치고 매우 뛰어난 수작에는 틀림이 없었을 뿐더러 그 속에 출연하는 또 다른 주인공인 닷지 챌린저가 경찰들을 무시하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장면은 요즘 영화에서 보는 CG보다 훨씬 매력있고 박진감 넘쳤다. 하지만 시속 136km를 육박하는 무서운 속도로 끝없이 달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비추어보았을 때 박진감이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더보기 캐쉬백 (Cashback, 2006) 겪어보지도 못한 많은 일인데도 왜 유독 영화 속에서만 사랑할수 있을까. 캐쉬백의 주제는 사랑이다. 영화 속 장면을 통해 배우는 사랑이지만 아직도 나는 사랑에 대해 잘 모르고 믿지 않는다. 미니 홈피에서 말하는 싸구려 이야기(글을 쓴 본인에게는 값진 한마디겠지만)를 믿지도 않고 그런 글을 왜 쓰는지 하는 멍청하다고 여기는 한 사람인지라, 더욱 그러한지도 모르겠다. 사실 진정한 사랑을 하기 이전까지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부끄러워 하는 사람도 많다. 다만 가령, '나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 라든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혹은 '사랑은 어디있을까?'라는 질문을 수차례 던질 때, 오래동안 고민은 한다. 빗대어서 말하자면 '유령의 존재에 대해 믿으세요?' 라는 질문에 응답을 하는.. 더보기 스너프 필름 (Snuff Film) 스너프 필름? snúff fìlm [mòvie] 살인이 실연(實演)되는 도색[포르노] 영화. A snuff film, or snuff movie, depicts the actual killing of a human being—a human sacrifice (without the aid of special effects or other trickery) perpetrated for the medium of film for the purpose of entertainment and distribution 스너프 영화란 재미와 배급을 목적으로 영화 장면에 어떠한 준비나 특수 효과 또는 속임수 없이 사람을 희생하여 실제로 살인을 묘사한 영화를 말한다. 스너프 필름, 정의의 문제 스너프 필름이라는 용어는 적.. 더보기 괴물 (The Thing, 1982) 치명적인 질병이나 바이러스, 혹은 외계 생물체의 공격에 대해 인간은 언제나 무방비하며 해결 방법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 밑에서, 실제로도 대처 방법 조차 없는 현실에 영화 감독들은 거기에 양념을 첨가한다. 예를 들어 서로를 못 믿게 한다는가, 아니면 어느 곳에도 못 도망치게 가둬버리는 방법이다. 이처럼 영화는 매우 한정되어있는 설정에 단순하게 그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작품은 가장 춥고 고립된 공간에서 사람을 잡아먹고 탈태하는 괴물을 만났을 때를 그린 존 카펜터의 영화로 추릴 수 있다. 평소에 예기치 못한 문제를 직면했을 때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방법들을 생각한다. 해결 과정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라면 방법들은 매우 많다. 그러나 영화 감독들은 매정하게도, 곰곰히 생각할 때 나오는 수 많은 .. 더보기 황혼에서 새벽까지 (From Dusk Till Dawn, 1996) 이탈리아는 할리우드 종교 영화 불꽃이 시들자 이을 다시 창조시키기 위해 마카로니 웨스턴을 창조시킨다. 비정한 라틴식 패싸움이 일어나고 어느샌가 이스트우드는 총에 손을 떼어버린 이후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잡종 서부극이 등장한다. 총을 멋지게 들고 있는 조지 클루니와 타란티노의 사진이 나오는 포스터를 보고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서부 영화라고 오해할수도 있다. 뭐, 서부 영화는 아니지만 카리스마 연기를 뿜으며 총질을 해대는 조지 클루니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모습이 왜그리 서부 영화스러웠는지 웃음만 나오더라.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액션 호러물이다. 이 영화에서는 흡혈귀가 메인 요리 코스인데 플래닛 테러에서 좀비스럽지 않는 폭발하는 고름 괴물들의 모습이나 패컬티에서 마약으로 외계인을 죽인다는 재미있는 설정에 비교했을 .. 더보기 디스터비아 (Disturbia, 2007) 살인마가 등장하는 공포 스릴러가 거의 선호되지 않기 시작하자 시각적인 잔인함이 충만한 슬래셔 필름이 다시 붐이 되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런 영화들이 예전보다 훨신 사실적인데다가 그런 만큼 소수 층에서만 성행할 법 한데 상당히 접할 수 있는 범위도 많아지고, 기존의 진부하기 짝이 없는 공포 영화에 비해 훨씬 재미있다고 여겨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청소년이나 그 이하 세대를 주인공으로 한 스릴러 물은 자주 어른들이 상황을 믿어주지 않고, 당연히 그들이 혼자서 극단적인 상황들을 해쳐 나가야한다. 그럴수록 더욱 그들은 더욱 위험한 상황 속에 빠지기도 한다. 바로 이런 상황이 주인공들을 용감하고, 강하게 만들어 대부분의 영화는 중반까지 그들을 안쪽 끝까지 밀어버리게되며 주인공들은 후에 이를 타개하며 상황을 완전히 .. 더보기 엠파이어지 선정 18금 Best 50 더보기 뜨거운 녀석들 : 에드가 라이트 인터뷰 “에도 영향을 받았다” 전화 저편 에드거 라이트의 목소리는 주어진 20분 남짓한 시간이 초조하게 느껴질 정도로 차분했다. 하지만 막상 이야기가 시작되자 그는 차분하면서도 빠르게 이야기를 풀어갔고, 마지막 질문까지 성실하게 답해줬다. -을 만들기로 결심하는 데 영향을 끼친 영화는 어떤 것들인가. =경찰영화 장르 안에서라면, , 그리고 오우삼의 정도다. 참, 한국 영화도 한편 있다. 이라고. 물론 을 만들기 전에 봤다. 정말이지 사랑하는 영화이며 환상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도 좋아하는 영화고, 도 굉장하다. 그 감독 이름이 뭐더라. 봉…. -봉준호다. =봉준호는 정말로 굉장한 능력을 지닌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역시 과 봉준호의 팬이다. 그가 나에게 을 처음으로 보여주었을 때 나는 .. 더보기 이전 1 ···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