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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영화

데모닉 (Demonic, 2015) 이제 슬슬'귀신들린 집'이나 '파운드 푸티지'가 지긋지긋해질 때가 됐다. 전반적으로 이런 소재들은 기본적으로 오컬트의 흥미를 기반으로 둔다. 역시 이 서브 장르의 기능을 충실하고 적절히 소화해내는데 노력하고자 한다. 공포 영화의 역사에서 소재의 진화와 응용은 흥미로운 대상이다. 한번 잘 만들어진 작품이 탄생하면 그 것의 아류작이 등장하고, 퀄리티는 지속적으로 떨어지는데 영화사들은 관객 확보를 위해 일단 만들고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역시 물론 관객들은 그런 단순한 반복에 대해 그리 관대할 수는 없다. 어느 정도 약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새로운 소재를 찾기 시작한다. 상업 영화 역사는 늘 그랬던 것 같다. 사람들은 갈수록 롤러코스터처럼 정신없고 짜릿한 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느낀 적이 있다. 이 영화.. 더보기
엑스 마키나 (Ex Machina, 2015) 이 영화 속의 주인공은 세계에서 손꼽는 기술력을 자랑하는 검색 서비스 회사의 프로그래머인데 어느 날 회사 경품 이벤트에 1등으로 당첨되어 회장의 집으로 1주일간 지낼 수 있는 초대권을 받은 행운의 인물이다. 그는 제공된 헬기를 타고 외딴 어떤 곳으로 간다. 헬기를 타고 홀로 배웅 받고 아주 조용한 산 속의 작은 길들을 조금 걷고 나니 별장 같은 곳을 발견한다. 그 곳에서 그는 회장을 만난다. 수염은 났지만 멋으로 기르는 것 같은 젊은 남자였다. 그는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주인공에게 프로젝트의 일부인 '로봇의 인격'을 감정하는 테스트를 권한다. 주인공은 평소 이런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에 잠시의 고민 후의 수락한다. 그리고 그는 놀라운 성능을 지닌 '여자 모습'의 로봇을 만나게 되고 점차 이 테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