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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시체스 별장의 공포 (Atrocious, 2011) 저예산의 취지에 걸맞게 성공을 누리던 영화가 하나씩 비슷하게 등장했다. 또 다른 하위 장르로 발전하는 이 영화들은 바로 지긋지긋한 헨드헬드 기법에 따른 영상 제조가 주 특징이다. 모큐멘터리라는 성격을 벗어나 아예 이제는 사생활을 담은 비디오 캠코더를 이용한 촬영 컨셉은 나 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사실 이런 영화에 작품적 값어치를 매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편집이 쉬운 만큼 사람이 어디서 놀래야하는지 정도는 잘 파악해야하는 것은 당연하고, 어지럼증이나 불쾌함을 유발하지 않을만한 오락적인 내용만큼의 분별력도 스스로 개선할만한 요구도 필요할 뿐이다. 는 시체스의 어느 별장에 머무는 한 가족의 미스터리 살인 사건을 5일간 담은 비디오 이야기이다. 지루하게도, 이 영화 역시 초 중반까지 지루한 일상적 내.. 더보기
매드니스 (In The Mouth Of Madness, 1995) 존 카펜터의 는 어느 도시 전설을 현실 속으로 고스란히 가져온 공포물이다. 이 작품은 스티븐 킹이나 러브크래프트 같은 소설가들의 작품의 특징들의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잡종과도 같은 영화다. 존 카펜터의 대표작 과 처럼 신비주의에서 빛이 났던 무서운 괴물이 나왔다면 이 영화는 혐오스러우면서도 중독성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많이 가미되어있다. 괴기스러운 영화가 나중에 공포심에 익숙하지 못해 처럼 코믹한 부분이 등장한다고 쳤다면 영화를 코미디에 치부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존 카펜터의 작품에서는 위트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존 트렌트는 출판사에서 고용된 사립 탐정이다. 그리고 그는 엄청난 인기를 독차지하는 공포 소설 작가 셔터 케인의 실종을 파헤치기 위해 해당 출판사의 편집장과 함께 그를 찾는 알 수 없는 길을 걷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