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990년 영화

토탈 리콜 (Total Recall, 1990) 그 이전부터 등장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영화들은 그의 강인함을 선사하는 것보다도 감독과 제작자들이 이 우락부락한 사내를 어떻게 행동시키고 작용시키는게 좋았을지 고민했던 것 같다. 도 그렇고, 는 물론 같은 영화는 그가 무조건 강하다는 인식은 쐐기를 박아주었으나 모든 공통점은 이 영화들이 질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분명히 이 대단한 영화들이 플롯이나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완벽함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영화는 근본적으로 단순히 재미있다는 평가에서 시작하는게 당연하다고도 생각되는데, 그가 출연해서 성공한 대부분의 영화들은 영화의 작품성이라기 보다는 오락성으로만 대단한 평가를 받았다는 결론이다. 어쨌든, 영화가 엉망이든 아니든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폴 버호벤은 비교적 이 이른 시기에 SF속의.. 더보기
천장지구 (天若有情, 1990) 내가 유덕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리 합당하지 못하다. 유덕화가 나오는 영화는 별로 본 적도 없고 그냥 단지 몇 편의 영화 덕분에 그를 멋지게 느끼는 것 뿐이다. 몇 작품은 안되지만 그 중 두 작품인 무간도와 천장지구였는데 무간도는 우연히 학교에서 본 기억이 있었고 천장지구는 가족들이 추천해서 보게 된 영화이다. 사실 유덕화의 연기 캐릭터를 너무 심각하게 소화하다보니 다소 유치하기까지 하기도 했다. 특히 천장지구는 나름대로 두 사람간의 인연이 심각하다는 수준까지 이르게되지만 의외로 유치한 구석이 많이 남아있다. 유덕화가 2000년 이후에 나오는 영화들은 시대극이나 무협극이 특히 많은데 항상 그가 연기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면 유난히 심각하다는 느낌이 크다. 거기다가 기가막히게도 점점 관객들은 홍콩의 블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