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영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기증 (Vertigo, 1958) 어떤 면에서 서스펜스와 스릴러를 보자면 나는 늘어지는 영화를 정말 싫어한다. 어떤 명작을 감상해야할 때는 이런 점을 고쳐야하겠지만 이 고질 병을 쉽게 고치질 못하겠다. 확실히 요즘 스릴러는 유행처럼 반짝이는 구성을 무기로하기 때문에 고전 스릴러의 백미인 늘어지는 재미를 이해하지 못하는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를 봄으로서 나는 흑백 필름을 컬러로 복원한 것에 대해 참 이색적이라는 걸 느낀다. 심리 전달을 그 누구보다 뛰어나게 전달하는 히치콕은 특히 이 영화 속의 주인공이 겪는 현기증을 색조있게 볼 수 있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다. 특히 사람의 눈을 통해 보여주는 소용돌이가 제목을 대표하며 예술적으로 표현한 것은 주인공이 얼마나 자신이 가진 고소공포증에 얼마나 민감함을 표현하기도한다. 내가 그의 관.. 더보기 이전 1 다음